옙. 간만에 프레시 프리큐어 관련 포스팅.
월차 하루 써서 쉬면서(일요일에 좀 빡세서 굴러서;) PIXIV 키워드 순회를 다니다가 체감하게 된 현실입니다만.... [이스] 키워드로는 약 3000건 이상(...뭐 게임쪽 이스 일러스트가 절반 정도는 됩니다만)의 작품이 튀어나오는 반면 [큐어 패션]으로는 600건 내외가 고작이군요. 양만이 아니라 질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격차는 몇배로 증폭. 이스 누님의 내리깔아보는 눈빛에 설레여하던 천만 단위 마음만 어린 형씨들의 탄식이 수치화되어 들려오는 듯 한 현실입니다.
뭐 사실 매력적인 적측 캐릭터가 아군으로 넘어오면서 개성이 약해지는 것은 흔한 현상입니다만... 솔직히 이스의 경우 절벽에서 추락한 카카로트마냥 냅다 착한아이로 돌변해버려서 좀 괴하다 싶을 지경입니다. 설득과정이라고 해봐야 결국 라브가 집밥으로 길들인(...) 게 거의 전부고....
뭐 나름 소외되지 않도록 중심이 되는 이벤트도 여러차례 넣어주고 여타 스토리상에서도 곁다리가 되지 않도록 해주며 전투 연출 등도 이래저래 힘을 넣어주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봐야 캐릭터 자체가 이렇게 밋밋해져서야 좀. 최소한 이세계에서 침략해온 이레귤러로서 프리큐어에 합류한 이가 가지는 이질감 정도는 표현해주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군요.
앞으로 남은 분량은 4쿨 기준으로 7~8회 정도. 제법 인기는 좋은 편이라고 하니 맥스하트나 GOGO같은 후속편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과연 우리의 큐어 패션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그저 마조히스트의 마음가짐으로 재도약을 기원해봅니다.
[왠지 그렌라간 아이캐치 삘이 느껴지는 강렬한 샷. ...근데 이거 어디서 주웠지; 이번에 돌다가 주운 건 아닌 것 같은데...;;][번역이 필요없는 5컷만화. 출처는 PIXIV <東屋>님. ...아마도 패션 합류 전에 나온 작품인 듯 한데. 이 작품 정도의 거리감만 유지해줘도 이스의 캐릭터적 매력이 제법 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PIXIV <豚ちき>님의 작품. ...원래 화풍이 둥글둥글한 분인 듯 한데; 아무리 그래도 촉수능욕이 너무 유하게 표현된 듯 싶기도. 뭐 이런 것도 나름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물론 큐어 패션 버전 일러스트 중 멋들어진 게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왠지 패션 X 파인을 밀고 계시는 PIXIV <いなしん>님의 일러스트 한방]마무리는 마찬가지로 PIXIV에서 입수한 '왠지 느낌좋은' 이스 X 피치 단편(?)만화 한점. 손글씨가 상당히 느낌이 좋은 물건이었는지라 일부러 원본 수정하지 않고 번역을 옆에 덧붙였으니 감상시 참고 바랍니다.
핑크색 원형이 라브의 대사, 붉은색 원형이 이스의 대사입니다
아, 출처는 PIXIV 雪洞(ぼんぼり)님